현대모비스가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 내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시험가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약 700억원이 투입된 신규 시설은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owertrain Fuelcell Complete, 이하 PFC)을 연간 3000대 가량 생산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의 근간이 되는 PFC는 연료전지 스택과 구동 모터, 전력전자 부품, 수소연료 공급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전지 스택은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동력원인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 스택을 포함한 PFC 구성품을 제작하고, 이를 현대차 완성차 생산라인으로 전달한다.

현대모비스 이주권 충주공장장은 “연료전지 스택과 같이 민감한 부품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공장 체질을 개선했다”며 “연간 3000개 가량의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 생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국내 관련 부품 및 소재 산업 생태계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