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국산차 판매 순위…”그랜저의 독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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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1 17:19
[2017년 7월] 국산차 판매 순위…”그랜저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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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3만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8%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24.5%, 쌍용차는 14.7%, 르노삼성차는 7.8% 판매가 상승했고, 기아차는 0.9%, 한국GM은 24.8%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59614대를 판매했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판매가 줄었다. 주력 SUV 모델의 판매가 줄었고, 일부 모델의 생산 차질의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랜저는 훨훨 날았다. 그랜저는 1만2093대가 판매됐다.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속으로 매달 1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 준대형차 역사상 최단 기간 1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도 고무적이다.

 

현대차의 야심작 코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여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지만, 생산효율 협의 등으로 인해 7월 2주차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이번달부터 판매가 정상화 될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코나는 지난달 3145대가 판매되며 티볼리를 위협했다.

 

기아차는 4만3611대가 팔렸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판매가 7.2% 줄었다. 니로, 봉고를 제외한 모든 승용 및 RV의 판매가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카니발로 6261대가 팔렸다. 스팅어는 지난 6월 1322대에 이어 지난달 1040대로 두달 연속 1000대를 넘겼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영업일 기준 13일만에 1324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지난달 1만8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큰폭으로 줄었고, 지난 6월에 비해서는 5.7% 판매가 감소했다. 스파크가 4225대 판매되며 한국GM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대적인 판매량이 부족하다. 말리부, 크루즈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SUV에서는 트랙스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상승한 8658대를 팔았다. 하지만 지난 6월에 비해서는 판매가 17.8% 줄었다. 티볼리, G4 렉스턴 등의 주요 모델의 판매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티볼리는 4479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상승한 7927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 역시 주력 모델의 부진으로 지난 6월에 비해 판매는 11.9% 줄었다. SM6는 3157대가 팔렸다.

국산차 브랜드 점유율은 현대차 45.6%, 기아차 33.4%, 한국GM 8.3%, 쌍용차 6.6%, 르노삼성차 6.1%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로 12093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올해 총 8만475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포터가 8690대로 뒤를 이었고, 현대차 아반떼는 710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쏘나타는 6685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6월에 비해 28.1% 판매가 줄어들었다. 기아차 카니발은 6261대로 5위에 올랐다. 상위권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휩쓸었고, 4479대를 판매한 쌍용차 티볼리가 9위, 4225대를 판매한 쉐보레 스파크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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