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8일 부산 힐튼 호텔에서 신형 4시리즈를 공개했다.

신형 4시리즈는 쿠페, 그란쿠페, 컨버터블로 구성되며, 고성능 모델인 M4는 쿠페와 컨버터블 컴페티션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신형 4시리즈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에어 인테이크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주간 주행등이 원형에서 육각형으로 바뀌면서 보다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는 각종 버튼 테두리를 크롬으로 처리하고, 스티어링 휠 테두리에 가죽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세 종, 디젤 두 종으로 구성된다. 420i 쿠페와 그란쿠페에 탑재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m를 내고, 420d 쿠페와 그란쿠페에 들어간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이어 430i 쿠페와 컨버터블의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다. 435d 그란쿠페에 장착된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이다.

M4 쿠페와 컨버터블 컴페티션에 얹히는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편의 품목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대표적이며, 430i 쿠페 및 그란쿠페의 경우 전후방카메라를 장착해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제공한다. 컨버터블에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로 들어간다.

가격은 쿠페가 5800만~6690만원, 컨버터블 7730만원, 그란쿠페 5800만~8450만원이다. M4 쿠페 컴페티션 1억1780만원,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1억25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420i를 제외한 전 모델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월 배출가스 인증시 실도로 주행 측정 등 새로운 방법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 달 중 인증을 마치고 신차를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