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내수 6만대 넘겼지만…RV 40% 폭락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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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2 16:25
현대차, 4월 내수 6만대 넘겼지만…RV 4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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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361대와 해외 30만3864대 등 전년 대비 11.7% 감소한 36만42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549대 판매(하이브리드 1046대)되며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하이브리드 379대) 9127대와 아반떼 8265대 등도 선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3307대, EQ900 933대 등 총 424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가 신차 출시 이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면서 "지난 3월 ‘뉴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쏘나타 역시 전년 대비 13.3% 증가하는 등 세단 모델 판매량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RV는 저조했다. 싼타페가 3888대로 크게 줄은 것을 비롯해 투싼(3401대)와 맥스크루즈(639대) 등도 하락했다. 덕분에 RV 판매량은 총 7928대로,  40%나 감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13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돌풍과 쏘나타 뉴라이즈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늘었다”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 KONA(코나)와 G7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판매 호조 흐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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