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상용차 최초 '하이브리드 트럭' 공개…연비↑ CO2↓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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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2 11:19
볼보트럭, 상용차 최초 '하이브리드 트럭' 공개…연비↑ C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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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콘셉트 트럭을 공개했다.

 

신차는 작년 5월 공개한 차세대 콘셉트 트럭의 하이브리드형 모델로, 기존 콘셉트 차량 대비 최대 10%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내리막길 주행이나 감속시 회수된 에너지를 평지 또는 오르막길 주행에서 다시 사용한다. 전기만으로 최대 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차종에 따라 평균 5~10% 가량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볼보는 이번 콘셉트 트럭을 위해 운전 보조 시스템인 'I-See'도 장거리 운행에 맞게 재설계했다. 해당 기능은 GPS 및 전자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엔진과 전기모터의 이용 시간을 산출하고, 회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한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트럭은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절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 대형트럭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 등과 함께 하는 볼보 콘셉트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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