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핀란드 이발로(Ivalo)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시험장인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오픈했다.

 

약 21만㎡(약 6만4000평) 규모의 테크노트랙은 유럽 겨울 날씨와 현지 도로 조건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테크노트랙은 주행 및 제동 성능과 마찰력,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평지 트랙부터 눈길에서 타이어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보다 면밀히 시험하는 핸들링 트랙 등 총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시험 평가 뿐만 아니라 각종 시험조건 검증과 시험법 연구 등 겨울용 타이어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과 다양한 대외 활동 개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테크노트랙은 특히 유럽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미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R&D 투자의 일환"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품질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85년부터 자체 주행시험장을 운영해왔다. 2005년 충남 금산에 'G트랙(G'trac)'을 건립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스페인 자동차성능시험기구(IDIADA)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설립해 고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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