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픽업트럭 '툰드라', 국내 병행판매 시작…가격은 7000만원부터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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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09:38
도요타의 픽업트럭 '툰드라', 국내 병행판매 시작…가격은 70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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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만든 픽업트럭 '툰드라'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는다.

 

자동차 병행수입 업체인 RV모터스는 도요타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툰드라 2017년형 모델을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툰드라는 픽업트럭의 나라인 미국에서 포드 F-150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RV모터스는 최상급 트림인 '1794 에디션'과 중급 트림인 'SR5' 등 2개 모델을 집중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1794 에디션은 현재 툰드라가 생산되고 있는 샌안토니오 도요타 공장 부지에 1794년 미국 최초의 대규모 소 목장이 설립된 것을 기념해 제작된 모델로,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꾸민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SR5는 강력한 성능과 안전사양을 적용하고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차체 크기(적재함 포함)는 5814×2029×1935(전장×전폭×전고)mm다. 적재뿐 아니라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확보했는데, RV모터스 측은 2열 뒷좌석의 공간과 시트의 편안함은 기함급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동급 최대·최고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5.7리터급 V8 i-포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파트타임 방식의 4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약 4톤에 달하는 견인력을 갖췄다.

 

툰드라의 국내 판매가격은 모델과 사양에 따라 7000만원~9300만원 수준이다. 보증기간은 2년·4만km로, 이 기간 내 엔진오일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RV모터스 관계자는 "툰드라는 도요타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는 모델 중 하나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최근 도요타는 툰드라를 타고 160만km를 주행한 운전자에게 신형 모델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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