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바벨탑’,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아진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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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3 12:10
현대차그룹의 ‘바벨탑’,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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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에 GBC 건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다. 강남구는 이 초안을 바탕으로 주민 공람을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GBC 조감도.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GBC의 높이는 569m로 당초 계획보다 16m 높아졌다. 현재 국내 최고층 건물로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보다 14m 높다. 

층수는 105층으로 현대차의 당초 계획과 동일하며, 7만9342㎡ 부지와 지상 및 지하를 합친 총 연면적 92만8887㎡ 규모도 변함없다. 공연장, 전시시설, 컨벤션, 호텔 및 업무실 등 6개의 건물도 기존 계획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GBC 조감도.

강남구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과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GBC는 이르면 올해 초 착공을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한전본사 건물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폭파를 통한 해체가 아닌, 장비 탑재식 압쇄공법으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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