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테슬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할 것"...일년만에 구형 되는 전기차?
  • 하만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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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4 21:09
"매년 테슬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할 것"...일년만에 구형 되는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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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매년 하드웨어를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제는 이전 모델들의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어 모두 구식이 돼 버린다는 점이다. 

▲ 테슬라 모델 S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하드웨어 1세대 차량에선 최신 자율주행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2세대로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근본을 바꾸는 개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 8.1은 자동 조향과 자동 주차 기능이 추가된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기존 테슬라에는 장착할 수 없다. 

▲ 테슬라 하드웨어 2세대 설명

​일론은 트위터를 통해, "하드웨어 1세대에서 2세대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300개가 넘는 부품 교체와 차량 전체를 분해하는 수준의 개조가 필요하다"고 한계를 설명했다 .

▲ 엘론 머스크와 고객의 대화

​일론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고객에 대해, "해당 기능을 기대하고 차를 샀다면 차를 잘못 산 것"이라며, "주요 혁신은 매 12개월에서 18개월마다 선보이게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 엘론 머스크와 고객의 대화

​하드웨어는 모빌아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세대와 지난해 10월 후반부터 도입한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세대로 나뉜다. 

한편, 일론머스크는 2세대 하드웨어에 오토파일럿 8.1을 장착하면 미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5, 즉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업계에선 자율주행 가능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엘론 머스크와 고객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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