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상반기 국내 출시
  • 미국 디트로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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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3 17:56
[디트로이트]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상반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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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가 디트로이트모터쇼에 나왔다. 최근 상승세인 볼보의 최신 디자인과 왜건 및 SUV의 특징이 골고루 결합된 모델로, SUV와 왜건의 인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국내 시장에서 이 차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볼보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V90 크로스컨트리'를 전시했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인 V90을 기반으로, 전고를 65mm 가량 높이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특히, 범퍼와 측면 하단, 휠 하우스에는 플라스틱 커버를 더해 험로주행 시 차체 손상을 줄이도록 했다. SUV XC90으로부터 시작된 '90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차종으로, '망치' 헤드램프 등 볼보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세련된 모습이며, SUV처럼 남성적인 인상이 특징이다.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플랫폼과 실내 디자인 및 사양 등은 앞서 선보인 XC90, S90, V90 등과 큰 차이가 없다. 볼보의 SPA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실내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의 디자인도 비슷한 구성이다. 또,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도 모두 포함됐다.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 '90'시리즈와 비슷하다. 모듈형 엔진 '드라이브-E'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엔진은 디젤 2종, 가솔린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디젤 엔트리 모델인 D4는 최고출력 199마력, D5는 23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가솔린 모델인 T5는 254마력, T6는 320마력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은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모터쇼에 전시된 모델은 T6 가솔린 버전이다. 2.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또,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한편,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스웨덴 튜슐란다 공장에서 생산된다.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볼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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