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공개했다. 이 차는 올해 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외관은 혼다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으로, 차체도 키워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좌석은 2·2·3 구조로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2열좌석은 '매직슬라이드'가 적용됐는데, 좌석 위치를 좌우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또, '캐빈와치'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뒷좌석 승객 탑승 상태를 디스플레이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헤드폰 잭을 활용해 앞좌석 탑승자와 뒷좌석 승객이 대화할 수 있는 '캐빈톡' 기능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혼다에 따르면 미니밴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는데, 최고출력 280마력을 내는 3.5리터 V6 엔진과 조합됐다. 이전에 비해 32마력가량 상승된 수치다.

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차체 무게가 약 43kg 가량 감량됐다. 혼다는 초고장력 강판 등을 활용해 강성도 개선시켰으며, 비틀림 강성이 약 44% 향상됐다고 밝혔다.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이밖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는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4G LTE, 뒷좌석 탑승자용 팝업식 모니터,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의 사양이 적용됐으며,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지적됐던 터치 볼륨 조절 버튼이 물리적인 버튼으로 변경됐다.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 혼다 신형 오딧세이 (사진=미국 디트로이트 김민범 기자)

혼다 부사장 존 멘델(John Mendel)은 "신형 오딧세이는 성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작은 부분까지 차량에 탑승하는 가족 구성원들을 고려해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혼다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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