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미국에서 변속기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미국 도로안전교통국(이하 NHTSA)이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차량 밀림 현상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경사가 있는 곳에 주차 시 앞이나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특히, 이와 관련해 최소 7건의 사고가 NHTSA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소비자들은 차량이 주차모드에 있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 대상은 2012~2014년 사이에 생산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2013년에 생산된 재규어 XF 등 총 3만9000대로, NHTSA는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이와 관련한 예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에서 사용하고 있는 독특한 방식의 '로터리 시프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2016년형 닷지 듀랑고와 2013~2017년형 램1500 등 같은 방식의 변속기를 사용하는 모델에서 주차 시 차량이 밀리는 현상이 비슷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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