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작년 내수 18만대 달성…회사 출범 이래 최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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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5:03
한국GM, 작년 내수 18만대 달성…회사 출범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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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거뒀다. 2016년 내수 성적은 스파크와 말리부가 주도했다.

 

한국GM은 2016년 한 해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8만2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는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한 스파크와 신차인 말리부가 돋보였다. 스파크는 전년대비 32.3%가 증가한 7만8035대를, 말리부는 123.8% 급증한 3만6658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신형 말리부는 작년 6월 판매를 개시한 이래 가솔린 중형 세단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 카마로SS가 파격적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스포츠카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666대나 판매됐다.

상대적으로 RV 및 SUV 성적은 부진했다. 올란도 판매량은 전년보다 34.6%나 급감했고, 캡티바의 경우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상품성을 높인 트랙스만 두 자릿수에 가까운 판매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또한 전년대비 10.0% 감소한 41만6890대에 그쳤다. 한국GM은 공장별 가동률에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GM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비롯, 카마로SS, 볼트(Volt) 등 전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출범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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