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법인 CEO가 교체된다.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올해 목표달성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현대차 북미법인 CEO 데이브 주코브스키

21일(현지시간), 현대차에 따르면 북미법인 CEO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는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현대차는 지난 2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주코브스키 CEO가 계약기간 만료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70만7485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전년과 비교해 실적이 1.3% 가량 증가했지만, 미국 내 경기회복 추세와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에는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의 원활한 시장 진입과 내년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새 인물 영입을 추진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CEO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제리 플래너리 수석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데이브 주코브스키는 지난 2014년 존 크라프칙의 후임으로 현대차 북미법인 CEO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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