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터그래프 인기 기사 TOP5…'거물'들이 이끈 한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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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2 18:21
2016 모터그래프 인기 기사 TOP5…'거물'들이 이끈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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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그래프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2700개 가량의 기사를 썼다. 이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사를 정리했다. 각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 신형 그랜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올해 모터그래프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는 11월 21일에 작성된 신형 그랜저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에 관한 것이었다. 작성된 지 불과 한달도 안됐지만, 올해 가장 많이 본 기사에 오를 정도로 그랜저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지대했다. 올해는 유독 굵직한 국산 세단이 많이 출시됐지만, 그랜저가 그 모든 신차를 덮어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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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가 점점 대중적인 차로 포지션이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현대차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분리된 상황에서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 기술 혁신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 점점 다양해지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수입차와도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

‘신형 그랜저(IG)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 기사에서는 그랜저와 가격이 겹치는 수입차를 소개했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3055-3920만원이며, 모든 옵션을 적용하면 4515만원까지 가격이 높아진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차부터, 일본 브랜드의 패밀리 세단과 SUV, 유럽 브랜드의 소형 SUV, 미니밴 그리고 개성 넘치는 소형차들도 구매할 수 있다.

# 루시드 모터스의 슈퍼 전기차, ‘새로운 테슬라의 라이벌’

독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가 서둘러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테슬라가 우리나라에 첫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전세계에서는 제 2의 테슬라를 꿈꾸는 전기차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일본 최대 재벌 미쓰이그룹(Mitsui)과 중국 베이징 오토(Beijing Auto) 등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테슬라, 폭스바겐 등의 핵심 인력을 스카웃했고, 900마력이 넘는 전기 슈퍼카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이미 프로토타입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고, 티저 이미지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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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모터스는 전기 슈퍼카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쌓고, 최종적으로 오는 2018년경 테슬라 모델 S, 모델 X 등과 경쟁할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루시드 모터스는 삼성 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 제네시스 G70…국산 스포츠세단의 서막

2012년부터 현대차의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개발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부터 ‘RK’로 불리는 프로젝트 언급은 종종 있었지만, 구체화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2014년 당시 현대차북미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는 제네시스, 에쿠스에 이은 새로운 후륜구동 세단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신차 개발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세단인 G70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는 D세그먼트 모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D세그먼트 세단은 경쟁이 무척이나 치열하다. 렉서스, 캐딜락, 재규어 등이 도전하고 있지만 독일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제네시스는 강력한 성능의 엔진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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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은 현재 거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국내서도 테스트카가 종종 목격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 이건희 회장의 ‘억’소리나는 애마 TOP10

지난 6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건강 관련 소식이 증권가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건희 회장과 관련된 기사가 쏟아졌고, 모터그래프는 평소 남다른 자동차 사랑을 보여줬던 이건희 회장의 애마를 조사했다.

약 13조원대의 자산을 갖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목록은 상상을 초월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총 124대의 자동차를 자신의 명의로 소지하고 있었다. 차량 가격을 모두 합한 금액은 무려 약 470억원에 달했다.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은 별도의 트랙 전용 모델, 클래식카 등을 합하면 그가 소유한 차량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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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원에 달하는 부가티 베이론부터, 10억원이 넘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두대나 소유하고 있었고, 한정판 슈퍼카 등도 여럿 보유하고 있었다. 당장 슈퍼카 박물관을 만들어도 부족할게 없을 수준이었다. 

# 르노삼성차 SM6 시승기

르노삼성차 SM6는 올 한해 가장 핫한 차였다. 르노삼성차는 SM6를 통해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국산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은 시선을 끌기 충분했고, 실내 디자인도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기 충분했다. SM6는 르노 탈리스만의 우수한 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최신 파워트레인과 탄탄한 골격, 기본기 등은 유럽 감성이 짙은 세련된 주행 감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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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SM6는 11월까지 총 5만904대가 판매됐다. 무리하고 평가했던 연간 5만대 판매 목표를 아주 쉽게 달성했다. SM6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시승기를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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