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 프레스티지(이하 유니버스)'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25일,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주요 고속버스 업계, 현대자동차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버스 개통식 행사를 진행했다.
유니버스는 현대차가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해 개발한 차량으로, 이날 열린 개통식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및 광주행으로 운행이 시작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부산 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 구간 하루 왕복 20회 운행 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 대비 1.3배다.
유니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능동적인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더 넓은 탑승 공간에 항공기 1등석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가 장착됐다.
우선, 21인승(우등고속버스 28인승) 구조로, 좌석 공간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을 설치해 독립적으로 만들었다. 또, 각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됐다.
특히, 전 좌석에는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주는 비상망치를 총 8개 비치해모든 승객이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통해 그 어떤 버스보다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