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3시리즈(코드명 G20) 시험주행차량이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포착됐다. 신차는 내년 공식 데뷔 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7세대 신형 3시리즈는 한층 커지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유지한 가운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보다 낮게 배치됐다. 측면은 C필러 라인 등을 다듬어 날렵한 인상을 완성시켰다.

신차는 6세대보다 크기가 커진만큼 실내 공간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식 버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3시리즈는 7시리즈 및 5시리즈 등에 적용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차는 이를 통해 최대 80kg까지 가벼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경량화에 따른 주행성능 및 연비 개선도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4기통, 6기통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330e 모델과 3시리즈 최초 전기차 버전도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