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이익 23% '껑충'…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향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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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2 17:24
한국타이어, 영업이익 23% '껑충'…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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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줄었지만 고급 제품 위주의 수익 구조를 통해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71억원으로 작년 대비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6576억원으로 3.9% 줄었지만, 초고성능 타이어(UHPT)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O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34% 늘어난 203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BMW 7시리즈와 포르쉐 마칸 등 고급차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 판매도 확대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면서 "앞으로 선제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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