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Q50 디젤도 판매 중단…"팔 차가 없다"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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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7 19:30
한국닛산, Q50 디젤도 판매 중단…"팔 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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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Q50 디젤 모델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인증 서류의 일부 표기가 잘못 됐다는 이유에서다. 닛산이 국내 판매를 중단한 차는 캐시카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 인피니티 Q50

이번 판매 중단 결정은 차량 인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에서 일부 부정확한 데이터 명칭 표기가 발견 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Q50 유로5 모델과 닛산 캐시카이 유로6 모델도 유사 사안이 발견됐으나, 이미 올초 판매 중단 후 현재는 국내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한국닛산은 7일 환경부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고, 제 3기관에 의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닛산은 판매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인피니티 Q50 디젤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776대가 판매됐다. 이는 인피니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66%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단종 된 닛산 캐시카이도 알티마와 함께 닛산의 주력 모델로 추진하던 차량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닛산 측은 “사안 해결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인 환경부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운행 안전 및 배기가스와는 무관하다”며 “기존 차량 소유주들은 문제 없이 차량을 운행해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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