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10월 주요 신차 '달랑' 2종…'환경부 인증'에 발목 잡힌 신차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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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5 16:30
[이달의 신차] 10월 주요 신차 '달랑' 2종…'환경부 인증'에 발목 잡힌 신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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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시 예정인 주요 신차는 2종에 불과하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 사태로 인해 환경부 인증이 보다 까다로워지면서 수입브랜드들의 신차 출시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BMW는 고성능 모델 M2와 X4 M40i 등의 출시가 밀렸고, 인피니티는 지난 7월부터 해치백 Q30의 사전계약을 접수받았지만 아직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출시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새 모델을 2종을 선보이며 명맥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내놓을 예정이며,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래는 10월 출시 예정인 신차 2종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고급'에 '역동성'을 더하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

현대차는 이달 중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국내 출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형세단 G80을 기반으로 내외관을 보다 역동적으로 꾸미고, 플래그십 세단 EQ900에 적용된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휠, 쿼드 머플러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느낌이며, G80 스포츠만을 위한 외장 컬러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버킷 시트를 비롯해 새로운 컬러와 각인이 조합된 인테리어가 더해지고,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음이 달라지는 배기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

파워트레인은 3.3리터 GDI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트림은 후륜구동 2종과 사륜구동 1종 등 총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확' 달라진 모습으로 재도약 노린다

▲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해외에서 공개된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더해져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특유의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돼 신형 말리부와 아베오 페이스리프트 등 먼저 출시된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헤드램프는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 스포티한 이미지다. 후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반사판과 테일램프 구성 일부가 바뀌었다. 또, 새 디자인의 18인치 휠이 장착됐고, 컨티넨탈 타이어가 적용된 모습이 국내 도로에서 촬영됐다.

▲ 쉐보레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실내는 계기반 디자인이 변경됐고, 센터페시아 구성과 소재가 약간 달라졌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 1.4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디젤 모델은 135마력, 32.8kg.m 수준의 힘을 낸다. 이밖에, 10 에어백 시스템과 사각지대경보 장치,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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