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종식 대표가 새로운 대형 SUV(프로젝트명 Y400)와 관련해 신차 출시에도 렉스턴을 단종시키지 않을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29일(현지시각) '2016 파리모터쇼'에서 "Y400은 렉스턴 후속모델이 아닌 새로운 플래그십 SUV다"며 "내년 상반기 Y400이 출시되더라도 렉스턴은 단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쌍용차 차세대 대형 SUV인 Y400의 경우 그 동안 렉스턴 후속 모델로 여겨졌다. 차체 크기와 디자인,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해 오래된 렉스턴을 단종시키고 새로운 모델이 그 뒤를 이을 것라 예상됐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LIV-2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Y400은 렉스턴보다 상위에 위치한 고급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차명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이어 쌍용차는 모터쇼에서 Y400에 적용될 파워트레인 사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Y400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등이 탑재된다. 2.0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의 경우 Y400에 처음 적용되는 새로운 엔진이다. 엔진 최고출력은 22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이다. 새로운 2.0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2.2 디젤 엔진은 앞서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등에 장착돼 성능을 검증받았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9kg.m 등 소폭 개선이 이뤄졌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2.2 디젤 엔진은 1500rpm의 낮은 구간에서도 최대토크가 나오도록 설계됐다"며 "개선된 초반 응답성을 통해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쌍용차 LIV-2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2016 파리모터쇼 쌍용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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