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만대' 르노삼성 QM6…"싼타페·쏘렌토, 제대로 붙어보자"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9.30 09:59
'벌써 1만대' 르노삼성 QM6…"싼타페·쏘렌토, 제대로 붙어보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M6가 SM6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점령하고 있는 국산 중형 SUV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르노삼성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QM6가 1만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하고 지난 2일 국내에 출시했다. 이미 사전계약 8일만에 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로, 현재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약 26일 만에 1만대를 넘긴 것이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 사륜구동 모델로, 전체 계약자 중 52%의 선택을 받았다. 또, 8.7인치 S-링크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81%에 달했다. 

QM6는 QM5의 후속모델로 해외에서는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르노삼성차가 개발을 주도해 약 3년 6개월 동안 약 38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모델이다.

 

외관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중형세단 SM6와 패밀리룩을 이루며,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타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장착돼 세련된 모습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75mm, 1845mm, 높이는 1680mm이며, 휠베이스는 2705mm다.

실내 역시 SM6와 비슷한 구성으로 설계됐다.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 및 밝기 조정이 가능한 조명등이 탑재됐고,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 고급 사양이 더해졌다.

 

또,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 매직 테일 게이트, 주차 조향보조 장치,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dCi 디젤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8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가격은 2WD 모델의 경우 SE트림이 2740만원, LE는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다.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르노삼성 신문철 상무는 “개별소비세 종료 등으로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단기간에 1만건이 넘는 계약을 기록한 것은 QM6가 중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반영한다”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보험료 등 경제적인 혜택까지 더해져 앞으로 QM6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