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형 Q5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Q5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사과를 먹는 소녀와 구글 안드로이드 캐릭터 열쇠고리를 활용해 위트있게 표현했다.

신형 Q5는 지난 2008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직선 위주의 남성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초 국내 출시된 신형 Q7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는 12.3인치 TFT 계기반과 MMI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밖에, 옵션으로 상위 모델에만 적용할 수 있었던 매트릭스빔 LED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뒷바퀴 조향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 서스펜션 등 고급 사양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Q5는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알루미늄 합금 등 경량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차체 경량화에 초점을 둔 플랫폼으로 먼저 출시된 Q7의 경우 이 플랫폼을 사용해 최대 325kg을 감량했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A4와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며, 사륜구동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e-트론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Q5는 올해 연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