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크라이슬러·포드·벤틀리 등 1만488대 리콜…美배우 사망시킨 결함 "바로잡는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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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11:38
지프·크라이슬러·포드·벤틀리 등 1만488대 리콜…美배우 사망시킨 결함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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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9일, FCA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 1만48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 지프 그랜드체로키

FCA코리아는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300C, 그랜드보이저 등 7244대를 리콜한다.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300C는 운전자가 기어노브를 주차모드(P)에 두지 않아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치명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헐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

지난 6월 이 결함으로 인해 헐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이 사망했으며, 당시 차량 결함과 관련해 많은 이슈가 된 바 있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 27일부터 작년 12월 1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체로키 3272대와 2011년 9월 8일부터 2014년 11월 17일 기간에 생산된 300C 1768대다.

▲ 지프 그랜드체로키 기어 노브

또, 그랜드체로키는 선바이저 램프 배선 결함도 발견됐다. 램프 배선과 루프 판넬의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능이 작동되지 않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모델은 2010년 7월 20일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제작된 모델 2198대다.

그랜드보이저는 변속기 내부 오일펌프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변속기와 오일펌프가 부정확하게 체결돼 유압이 손실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변속불량 및 동력 손실이 발생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모델은 작년 9월 14일부터 30일 기간에 제작된 그랜드보이저 6대다.

FCA코리아는 리콜 대상모델 소유자는 내달 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포드 몬데오

포드코리아는 포드 몬데오와 링컨 MKX 등 2개 차종 3243대를 리콜한다. 대상차량 소유자는 2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을 받을 수 있다.

포드 몬데오의 경우, BCM(바디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LED 전조등, 차폭등이 갑자기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대상모델은 2014년 5월 3일부터 올해 6월 14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2046대다.

링컨 MKX는 브레이크 부스터 내 다이어프램이 결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프램은 브레이크 부스터 내에서 진공을 만들어 주는 내부 왕복운동 격판(고무 소재)으로 이 다이어프램이 찢어져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모델은 2010년 5월 7일부터 2013년 3월 26일까지 제작된 MKX 1197대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벤트리 플라잉스퍼 6대를 리콜한다. 제작과정에서 선루프의 창유리 패널이 오염돼 선루프 프레임과 접착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창유리 패널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차종은 2008년 6월 26일 제작된 모델 1대로 해당차량 소유자는 내달 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을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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