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7월 한 달간 내수 7352대, 수출 1만1131대 등 총 1만75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가 증가했지만, 앞선 6월과 비교해 20.5%나 급락했다.

지난 5월과 6월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했던 내수 실적은 7월 7352대에 그쳤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월 7000대 이상 판매되던 SM6가 지난달 45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밀려있던 계약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가운데 신차 효과도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르노삼성은 디젤 모델인 'SM6 dCi'를 통해 하반기 재도약에 나선다. 이달 새롭게 출시된 SM6 dCi는 1.5 디젤 엔진과 6단 EDC 변속기,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신차 공인연비는 리터당 17.0km(복합 기준)이며, 실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토크(25.5kg·m)를 지원한다.
이어 플래그십 세단인 SM7도 6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전년대비)를 이어갔다. SM7 LPe 모델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7월 SM7 택시 모델도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삼성 7월 수출 실적은 총 1만1131대를 달성했다. 특히 북미용 닛산 로그는 올해 7개월 동안 8만4109대를 수출하며, 당초 연간 계약 물량인 8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신승영 기자
sy.shi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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