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준공…북미 시장 본격 공략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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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3 10:29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준공…북미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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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완성했다.

 

금호타이어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Macon)시에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지아주 네이슨 딜(Nathan Deal) 주지사를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은 지난 2008년 첫 삽을 떴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부터 다시 공사를 재개해 올해 초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총 4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 조지아 공장은 연 400만본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연간 1000만본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17인치 이상 초고성능 타이어(UHP)가 주로 생산되며, 80% 이상 완성차 업체의 신차용 제품(OE)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북미 시장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으로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탑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은 필수적이다”며 “최첨단 설비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최고의 타이어 공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