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에어백 문제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차는 작년 10월 국내에도 출시된 차량이다.

 

BMW그룹은 신형 7시리즈의 에어백 컨트롤 모듈에서 결함이 발견돼 전세계에 판매된 2만6000대를 리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형 7시리즈는 국내에서 1100여대가 팔렸으며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BMW코리아는 "해당 결함과 관련된 사안을 국토부에 보고했고 현재 세부 대상 모델과 정확한 차량 대수를 파악 중"이라며 "부품 수급이 완료되는대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원인은 충돌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상 모델은 740Li, 750Li, 750Lix 등 3개 모델로 작년 7월 1일부터 12월 11일 기간에 생산된 차량이다. 국가별 리콜 대수는 미국 6110대, 중국, 4700대, 독일 2600대 등이다. 

리콜은 해당 모델의 에어백 컨트롤 모듈을 교체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예방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국내도 리콜 대상이 있는지 모델 파악이 완료되면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리콜 계획 등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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