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워커가 탔던 것과 같은 색상의 포르쉐 카레라 GT
 

영화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 주인공 폴워커(40)가 탄 포르쉐 카레라GT가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각) 미국 LA 경찰이 밝혔다. 폴워커 측도 공식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폴워커 측에 따르면 그는 어제 오후 3시30분경(현지시각) 친구의 슈퍼카 포르쉐 카레라GT의 조수석에 앉은 상태에서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포르쉐가 만든 스포츠카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1270대만 만들어진 포르쉐 최고의 슈퍼카다. 5.7리터 V10 미드십엔진으로 612마력을 내는 모델이며 강력한 엔진 출력에 비해 4륜구동이 아닌 후륜구동으로만 만들어져 운전이 쉽지 않다. 

폴워커는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에 위치한 올웨이스이볼빙(Always Evolving)이라는 튜닝업체의 투자자중 한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차량 또한 이 업체에서 튜닝해 여러 전시회에 전시 된 바 있다. 이날 사고 목격자들은 사고 수습 과정 등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유튜브 등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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