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엔투(前途)모터스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전기차 K50을 공개했다.
이 차는 중국에서 자체개발한 2인승 전기 스포츠카로, 전후면 범퍼 디퓨저와 사이드 스커트, 측면 공기흡입구, 립 스포일러 등 다양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적용됐다. 모터쇼 현장에서는 부가티 베이론을 닮은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과 최대토크 66.0kg·m를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200km/h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과 LG에서 만든 배터리를 수입해 장착하는데, 테슬라처럼 차 바닥에 넓게 깔어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0km 정도다.
내년부터 주문생산판매 방식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약 1억20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