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쏠라티

현대차는 2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형밴 '쏠라티'를 선보였다.

이 차는 작년 9월 독일 상용차 박람회 최초 공개 당시 화물 운반용 카고 모델만 공개됐지만, 이번 모터쇼에선 인원 수송용 버스 모델이 전시됐다. 특히, 쏠라티 버스 모델의 기본형인 15인승과 함께 현대차가 별도로 제작한 리무진 버전도 전시돼 방문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현대차 쏠라티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포드 트랜짓 등과 유사한 성격의 차종으로 내부 기본 좌석 구조를 꾸미거나 변경해 의전, 비즈니스, 캠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쏠라티 차명은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 현대차 쏠라티 운전석 및 조수석

차체 크기는 길이 6195mm, 휠베이스 3670mm의 롱 휠베이스 모델과, 길이 5515mm, 휠베이스 3435mm의 기본 모델로 나뉜다. 또, 너비와 높이는 각각 2038mm, 2685~2690mm로 25인승 카운티 버스와 12인승 스타렉스의 중간 차급에 해당된다.

▲ 현대차 쏠라티 실내

실제로 키 180cm가 넘는 성인 남자가 실내에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탑승 공간의 천장이 높다. 또, 현대차가 15인승이라고 소개한 전시 모델의 좌석 배열은 운전석 및 조수석을 포함해 2·2·3·3·4의 구조로, 14개의 좌석이 배치됐다. 좌석은 인조 가죽 소재로 제작됐고, 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일 수 있다.

▲ 현대차 쏠라티 실내 좌석

리무진 모델의 경우, 기본 버전을 고급스럽게 개조한 모델로, 탑승 공간은 1열 운전석 및 조수석과 구분돼 막힌 구조로 만들어졌고, 크롬 재질 휠이 장착됐다. 실내엔 모니터와 스피커 등이 앞부분 상단 중앙에 위치해 탑승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좌석은 아이보리 색상의 편안한 쇼파형 좌석이 1·2·2 배열로 구성됐다. 특히, 2열 좌석과 3열 좌석은 마주보는 방식이다. 또, 바닥엔 카페트가 깔렸고, 냉장고,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 등이 탑재됐다.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실내

실내 벽면은 기본형과 다른 모양으로 구성됐고, 고급 소재가 적용돼 외부 소음을 최소화 하도록 제작됐다. 또, 기본형보다 밝은 실내 조명등과 무드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리무진 모델은 현대차가 임의로 만든 모델로 실제 판매되는 모델은 아니지만,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15인승 기본 모델을 리무진처럼 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실내 오디오 및 모니터

현대차에 따르면, 카고 모델의 적재공간은 12.9m²으로, 평수로 약 3.9평에 해당되는 크기를 갖췄다. 또, 쏠라티는 강성을 위해 차체 75%에 고강성 강판이 적용됐다. 공차중량은 사양에 따라 2135~2267kg이며, 최대 총중량은 3500kg이다.

▲ 현대차 쏠라티 엔진

엔진은 4기통 2.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과 170마력의 두 종류로 구성됐고, 실내 구성에 따라 화물 운반용 카고 모델과 인원 수송용 15인승 버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 현대차 쏠라티 운전석 및 조수석

이 차의 출시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6월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쏠라티 기본 모델의 판매 가격을 500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용도에 맞는 실내 개조가 적용되면 구입 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 상용차 관계자는 쏠라티 전시차를 살펴보는 기자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차에 대한 간략한 평가와 예상되는 출시 가격 등을 물어보며 이 차에 대한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 현대차 쏠라티
▲ 현대차 쏠라티 사이드 미러
▲ 현대차 쏠라티
▲ 현대차 쏠라티 스티어링 휠
▲ 현대차 쏠라티 윈도우 버튼
▲ 현대차 쏠라티 운전석
▲ 현대차 쏠라티 실내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크롬 휠
▲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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