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의 돌아온 황제 ‘로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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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2 16:14
WRC의 돌아온 황제 ‘로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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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통산 78번의 우승, 2003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챔피언를 차지한 WRC의 살아있는 전설 세바스찬로브가 WRC로 돌아왔다. 2013년 10월에 열렸던 프랑스 랠리 이후 15개월만이다. 아쉽지만 완전 복귀는 아니다. 로브는 이번 2015 몬테카를로 랠리만 참가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2015 WRC 1차전 몬테카를로 랠리가 열렸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WRC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로 1911년 시작돼 올해로 83회째를 맞았다. 이날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WRC의 황제로 불리던 시트로엥팀의 세바스찬로브가 참가하기 때문이다. 로브는 2013년을 끝으로 WRC를 떠나 WTCC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일회성으로 이번 랠리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로브는 그동안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총 일곱번이나 우승하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고, 이번 연습주행에서도 로브는 15개월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로브는 3.52km에 달하는 쉐이크다운(Shakedown) 코스에서 2분 21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챔피언을 차지한 폭스바겐팀의 세바스찬오지에는 2분 22초를 기록했다. 현대차팀의 티에리누빌과 다니소르도는 2분 24초를 기록했다.

로브는 연습주행이 끝난 후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며 “오랜만에 WRC에 출전했지만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향후 경기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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