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공개...연비는 39.5km/l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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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3 07:54
현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공개...연비는 39.5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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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장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쏘나타 PHEV를 배경으로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최된 디트로이트모터쇼 기자행사에서 현대차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연비는 93MPGe(약 39.5km/l)에 달하며 이는 도요타 프리우스(95MPGe)에 버금가는 수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더 많은 배터리를 장착해두고 있다가 미리 충전을 통해 전기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리는 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중간 쯤 되는 셈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배터리만으로 22마일(35.4km)을 달릴 수 있어 가까운 거리는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이후는 하이브리드카와 동일하게 작동하는데, 배터리와 모터의 힘이 조금 더 크다는 점 때문에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약간 잘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11마일)에 비해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조금 더 길긴 하지만 프리우스는 전기가 모두 방전된 상태에서 연비(50mpg)가 20% 가량 우수해 전체 연비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비해 우수하다. 하지만 차급을 생각하면 큰 차이는 아니다. 

또 다른 인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는 보다 전기차에 가까워 배터리 모드로 50마일(80km)을 달릴 수 있지만 역시 중형차급은 아니다. 

 

현대차 또한 이 차를 공개하면서 "어떤 중형 PHEV 세단에 비해서도 전기모드로 더 멀리 간다"고 설명했다. 

일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계기반을 공유한다

이 차에는 9.8kWh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50kW급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모두 방전된 상태에선 복합모드 40mpg(17km/l) 정도가 나올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솔린 엔진은 154마력 2.0리터 누우 GDI 엔진으로 모터와 연결된 시스템출력은 202마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플러그인이 아닌 일반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함께 미국 최초로 공개했다. 일반모델은 51마력, 38kW의 약간 작은 전기모터가 장착돼 시스템 출력은 193마력이 된다. 

한편, 현대차는 연비가 39.5km/l에 달하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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