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K7·그랜저 신뢰성 우수…싼타페 터보·K5 하이브리드는 부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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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8 15:31
美언론,"K7·그랜저 신뢰성 우수…싼타페 터보·K5 하이브리드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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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브랜드내 워스트카로 뽑힌 현대차 싼타페 터보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기아차 K7과 현대차 그랜저가 각각 해당 브랜드에서 신뢰성이 가장 우수한 차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 싼타페 터보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해당 브랜드에서 신뢰성이 가장 낮은 차종으로 꼽혔다. 

27일(현지시간), 美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4 자동차 브랜드 신뢰성 평가 조사'를 통해 기아차가 10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모델은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와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각각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작년에 비해 6단계 상승한 기아차 브랜드의 모델 중 K7을 베스트카로 선정했으며,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를 워스트카로 뽑았다.

▲ 현대차 브랜드내 베스트카로 평가 받은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순위가 8단계나 상승한 현대차의 경우, 브랜드내 최고의 차로 그랜저가 선정됐고, 싼타페 스포츠 터보가 최악의 차로 뽑혔다.

특히, 조사 결과 선정된 두 브랜드의 베스트카는 동일한 플랫폼 기반의 차종인 것이 특징이며, 현대차 브랜드 최악의 차로 뽑힌 싼타페 스포츠 터보는 국내 라인업에 없는 모델로, 2.0리터 GDi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 기아차 브랜드내 최고의 차로 선정된 기아차 K7(현지망 카덴자)

한편, 우수한 평가에 비해 그랜저와 K7의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은 저조하다. 그랜저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976대가 팔려, 제네시스 쿠페(8966대)보다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K7은 그랜저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판매대수는 7629대 팔려 브랜드내에서 올해 3월부터 판매된 K9(현지명 K900)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