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반도체 메이커 프리스케일(Freescale)은 기아 신형 쏘울의 출시를 하루 앞둔 21일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리스케일의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소개를 했다.
아래는 이날 있던 질의응답 전문.
Q. 차세대 쏘울에 장착되는 기능은 무엇이 있나.
프리스케일이 제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텔레메틱스가 장착됐다. 여기 좌석, 브레이킹, 도어 시스템 등에도 프리스케일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다.

Q. 오픈 플랫폼 국내 최초로 했는데, 일본이나 독일과 다르게 우리나라에 먼저 도입한 원인이 뭔가
기본적으로 한국안에서 스마트폰이 오랫동안 사용됐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했다.
적극적인 OEM의 투자가 있었다. 오픈 플랫폼 자체가 자동차용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개발비용과 안전성 유용성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 200~3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원을 투입해 상당한 돈이 들어갔다. 스마트폰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다.
우리나라 OEM의 볼륨이 많이 커졌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남보다 먼저 참여해서 강한 의지가 세계 최초의 교두보를 만드는 기회가 됐다.
지난 10개월 한국에서 일하다보니, 한국인들이 굉장한 용기가 있는것을 느꼈다. 안드로이드는 자동차로 고려한지 수년이 됐지만 복잡성이 있어서 선뜻 나선 업체가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용기있게 나서는 업체가 많아 도입할 수 있었다.
Q. 자동차 시장에서 MCU가 32비트가 대부분이 되는 것 같다. 64비트로 시장 열리는게 아닌가.
CPU의 기본 데이터 포맷이 바뀌기 위해선 CPU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툴과 앱도 모두 바뀌어야 한다. 물론 64비트 프로세서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 이후 릴리즈 하겠으나 개발 플랫폼이나 컴파일러 등 지원이 문제가 있어서 늦춰지고 있다. 점차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