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14 WRC 9차전 독일 랠리에서 현대차팀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현대차팀의 에이스 티에리누빌이 몰던 i20 WRC가 도로를 벗어나 비탈로 굴러떨어진 것.

21일(현지시각) 현대 i20 WRC 랠리카는 WRC 연습 주행 도중 예닐곱 바퀴를 굴러 떨어졌다. 차체는 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등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도밭이 어느 정도 차의 충격을 흡수했고, 롤케이지(차체내 안전구조물)가 부서지지 않아 실격만은 면했다.

하지만 본 경기를 앞두고 현대차팀 정비센터는 긴박해졌다. 연습 주행에서 이용한 차로 본선까지 달려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수리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아직 현대차는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경기는 2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며 현대차팀은 티에리누빌, 다니엘소르도, 브라이언부피에 등 세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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