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4일(현지시각), S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S65 AMG 쿠페를 공개했다.

S65 AMG 쿠페에는 6.0리터급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발휘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0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안전을 위해 250km/h로 제한됐다. 연비는 유럽 기준 8.5km/l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C)와 스포츠(S), 메뉴얼(M)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매직바디컨트롤과 ESP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 AMG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여기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추가할 수도 있다.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2도어 쿠페의 전형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으며, 날렵한 라인에 걸맞게 크롬으로 장식하고 램프 디자인을 바꾸는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가다듬었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간 스포츠 시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3스포크 스티어링휠, IWC 아날로그 시계, 대형 계기반 등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 쿠페의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약 3억4000만원(24만4009.50유로)며, 9월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