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그랜저 디젤을 타고 송도 서킷을 달려보니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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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21:27
[영상] 그랜저 디젤을 타고 송도 서킷을 달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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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 그랜저 디젤의 시승행사장에서 그랜저 디젤을 타고 이노션이 만들었다는 KSF 송도 서킷을 달렸다. 비록 느리게 달리긴 했지만 서킷의 분위기는 나름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서킷은 안전지대가 전혀 없어 작은 실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더구나 펜스가 시야를 너무 가려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후미차가 이를 발견하기 어렵고 발견했다 하더라도 피할 곳이 없다.   

연석 위치가 적절치 못하고 너무 거칠어 앞서 주행 해본 레이스카 중 일부는 오일팬이 깨지거나 타이어가 파손되는 등의 파손을 입었다. 무한도전팀 중 유재석도 서킷에서 사고가 발생해 차가 반파 피해를 입었다.  

사고차를 뺄 공간도 없는 점도 문제다.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후 경기를 속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랜저 디젤은 고속에서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급가속 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이 서킷은 180도 헤어핀이 4군데나 있어 완전 정지 하듯이 감속해야 하는데 이 점 때문에 그랜저 디젤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또 핸들의 감촉이 이전에 비해 빡빡해졌지만 언더스티어 성향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