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9일부터 EV9 일반 모델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다만, GT 라인은 3분기로 조금 늦어진다. 

기아 EV9
기아 EV9

이번에 출시된 트림은 에어와 어스, 2WD 및 4WD 모델이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비롯해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 핵심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어스 트림은 여기에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2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이 더해졌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가격은 2WD 7337~7816만원, 4WD 7685~8163만원이다. 여기에 330만원의 국비 보조금이 지급되며,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시작 가격은 6900만원 초반대로 내려간다. 

4WD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GT라인은 출시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아직 인증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탓이다. EV9 GT라인은 범퍼 형상과 색상, 루프랙 등에 차이가 있다. 또,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해 3분기에 나올 전망이다.

기아에 따르면 EV9 사전계약자의 60%가 개인 고객이었는데, 이중 55%가 기아를 처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측은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플래그십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EV9이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함과 동시에 기아 EV 브랜드 이끌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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