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4, 8월 국내 출시…성능 향상된 2.0 디젤 엔진 탑재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6.27 16:42
BMW X4, 8월 국내 출시…성능 향상된 2.0 디젤 엔진 탑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가 2008년 출시한 X6는 쿠페의 디자인 특징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SUV였다. X6 이후 쿠페의 심미적인 디자인 요소가 접목된 SUV 개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LC클래스, 포르쉐는 쿠페형 카이엔 등을 내놓으며 이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쿠페형 SUV의 원조 BMW는 또 하나의 새로운 쿠페형 SUV를 준비했다. X6의 동생뻘인 X4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이 따끈따끈한 신형 모델은 오는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7일, BMW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8월 X4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BMW X4는 X3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SUV다. X6가 그렇듯 X4는 쿠페를 연상케하는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큰 특징이다.

 

X4는 길이 4671mm, 너비 1881mm, 높이 1624mm, 휠베이스 2810mm로 X3 페이스리프트에 비해 길이는 14mm 길고, 높이는 36mm 낮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하는 BMW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돼 차체가 넓어보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실내 디자인은 X3와 동일하지만 시트포지션이 낮아져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앞좌석은 20mm, 뒷좌석은 28mm 낮아졌다.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접힌다.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기본 탑재되며 화물 적재 공간은 최대 1400리터에 이른다.

 

X4에는 가솔린 엔진 3개와 디젤 엔진 3개가 탑재됐다. 20i xDrive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1초다. 28i xDrive에도 동일한 엔진이 사용되지만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4초다.

 

35i xDrive는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5초며 유럽 기준 연비는 12.0km/l에 달한다.

 

효율성이 가장 강조된 20d xDrive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초며 유럽 기준 연비는 19.2km/l에 달한다.

 

30d xDrive는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유럽 기준 연비는 16.9km/l에 이른다. 고성능 모델인 35d xDrive는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에 도달하며 유럽 기준 연비는 16.6km/l다.

국내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20d xDrive부터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