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현대기아차 등 국내 다른 제조사에 이어 하이패스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쌍용차는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하이패스(Hi-Pass) 단말기 등록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으며, 쌍용자동차 이광섭 국내영업담당 상무와 한국도로공사 김경희 경영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ETCS(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사양을 선택하더라도 출고 후 영업소나 서비스네트워크를 다시 방문해 등록해야 했지만 업무협약에 따라 절차가 간소화되면 차량 출고와 동시에 단말기를 등록하고 쌍용차와 한국도로공사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쌍용차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하이패스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서비스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 판매 모델 중 ‘체어맨 W’와 ‘체어맨 H’ 전 트림에 ETCS가 기본 적용돼 있고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등 전 차종에서 ETCS를 기본 또는 선택 적용할 수 있으며, 선택 적용시 'ECM 룸미러'와 함께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델별로 20만원~4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