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회전교차로 확대 설치...교통사고, 통행시간 줄일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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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7 00:43
국토교통부, 회전교차로 확대 설치...교통사고, 통행시간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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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교차로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일반국도 등에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지난 2010년부터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및 녹색 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도입, 교통지체 및 교통사고 잦은 지점, 환경오염 유발지점 등을 대상으로 전국 364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회전교차로 활용에 의해 교통사고는 44%, 통행시간은 평균 30.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일반국도를 조사하여 설계에 반영하고, 2015년부터는 1일 교통량 1만5000대 미만인 구간을 대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회전교차로가 로타리와 같은 실패를 다시 겪지 않으려면 교통법규 준수가 잘 지켜져야 된다고 강조하며, '회전차로 내 주행차량에 우선권이 있는 통행요령'의 개선효과를 홍보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과목에도 반영하는 등 대국민 인식 전환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회전교차로

※ 회전교차로 : 신호등 없이 자동차들이 교차로 중앙의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하여 교차로를 통과하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으로 서행으로 교차로에 접근한 자동차가 교차로 내부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며 진입하는 것이 기본 운영 원리. 다시말해 회전교차로내 주행차에 우선권이 있음. 

▲ 교통서클(로타리)

※ 교통서클(로타리) : 진입차량이 우선 통행하며 고속으로 교차로에 진입하는 방식으로 과거 국내 운영됐던 원형 교차로의 형태, 교통지체 및 안전성 등의 문제를 갖고 있어 대부분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