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중국에 이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뉴 코란도C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유럽의 핵심시장인 독일의 비스바덴에서 지난 3일(현지 시각) 개최된 뉴 코란도 C(현지명 뉴 코란도) 출시 행사에는 주요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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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중국 출시에 이어 진행된 뉴 코란도C의 유럽 출시는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전세계 주요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올 가을부터는 전세계 1300여개의 해외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란도C는 전세계 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13만대가 판매됐으며,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면 향후 판매량을 연간 8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차는 전망했다.
이번에 유럽에서 출시되는 뉴 코란도C 역시 디젤 모델에는 강력한 성능의 e-XDi200 엔진(175마력, A/T) 또는 저속토크 중심의 설계로 효율성과 NVH를 향상시킨 e-XDi200 LOW CO2 엔진(149마력, M/T)이 적용됐으며, 최대 출력 149마력의 e-XGi 200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함께 판매된다.
또 유럽은 수동변속기 선택 비율이 60%를 상회하는 시장으로, 효율성이 높은 뉴 코란도 C 수동변속 모델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SUV 시장만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매년 12% 이상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뉴 코란도 C가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한층 강화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