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12년 간 다임러 AG를 이끈 디터 제체 회장이 물러난다. 제체 회장의 후임으로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 총괄 책임자인 올라 켈레니우스가 선임됐다.

제체 회장은 크라이슬러와의 결별부터 항공 사업 철회, 메르세데스-벤츠 집중 투자 등 중요한 시기 과감한 결정으로 조직을 탈바꿈시키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 1위 복귀를 이끌었다. 그는 2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만프레드 비숍 의장의 뒤를 이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올라 켈레니우스는 지난 1993년 다임러 AG에 입사해 세일즈 사업부와 AMG 브랜드 총괄 등을 거쳤다. 그는 2015년 이사회 임원으로 합류했으며, 연구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한편, 다임러 AG는 디젤게이트 이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와 SUV를 중심으로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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