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미국 시장에서 디젤 엔진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2018년형 모델에 적용된 디젤 엔진을 제외하고, 향후 출시될 신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차세대 3시리즈(330d)에 적용될 예정이었던 2.0리터 디젤 엔진도 미국 내 출시가 취소됐다. 

다만, BMW는 미국 외 다른 시장에는 디젤 엔진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에는 모든 차종에 디젤 엔진 사양이 있다. BMW에서 가장 잘 팔리는 SUV와 웨건 역시 가솔린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디젤 엔진의 점유율이 크다.

한편, BMW는 디젤 엔진을 대신하여 향후 출시될 신차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최근 BMW가 공개한 2019년형 X5 xDrive 45e는 BMW 하이브리드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3.0리터 직렬6기통 가솔린 엔진에 11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겸비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89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