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유럽서도 디젤차 32만대 리콜…국토부, '원인 규명' 독일 본사 방문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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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8 16:34
BMW, 유럽서도 디젤차 32만대 리콜…국토부, '원인 규명' 독일 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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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7일(현지시각) BMW가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콜 배경은 한국과 동일한 디젤차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EGR 모듈 결함으로 화재 사고 우려가 있는 10만6000여대에 대해 공식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이달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시장에서 조사를 한 결과 한국과 세계 시장에서는 문제 발생 확률이 거의 비슷했다"며 "다만, 특정 기간에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화재가 난 것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BMW 리콜 사태와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 BMW 독일 본사 및 공장 방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화재 사고와 별개로 늑장 리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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