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CES에서 만난 재미있는 전자 제품들...전동휠,전기차 시대는 갔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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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15:26
[영상] CES에서 만난 재미있는 전자 제품들...전동휠,전기차 시대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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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18 CES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포함, 다양한 전자제품들의 장을 이뤘다. 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s Show) 쇼 답게 LG, 삼성이 주도하는 백색가전도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관심을 불러 일으킨건 자동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었다. 

자동차 자체의 전시도 눈에 띄게 늘었지만, 수많은 전자업체들이 자동차나 교통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는 모습이었다. 자율주행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앤비디아와 모빌아이의 신경전에서 이제는 확실히 앤비디아 진영의 기세가 등등하고 모빌아이는 상대적으로 더욱 축소된 느낌이었다. 인텔의 자회사라는 점이 이전보다 강조 됐을 뿐 마치 그저 스테레오 광학 센서 회사 중 하나인 것처럼 부스를 줄여 전시했다. 

자율주행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라이다에 대한 전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쪽 업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벨로다인(Velodyne LiDAR) 센서나 이를 이용한 초정밀지도 업체도 수없이 많아졌다. 

헬스케어는 물론 노후 삶의 질 대한 제품도 늘었다. 예를 들어 성생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육에 자극을 주는 장치나, 넘어지는 순간 에어백이 작동하며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 노인이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알려주는 장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중국 기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목에 걸고 다니기만 하면 그 사람의 일상을 샅샅이 녹화하는 360도 VR 영상 카메라가 있는가 하면, 시점분석(Eye ball detact)과 뇌파분석을 통해 VR 시청자의 느낌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등장했다. 

네이버가 주도하는 이어폰 통역기의 경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파파고 엔진을 이용해 상당 수준의 번역 퀄리티를 보여줬다. 머지 않은 시일내 통역이 필요 없거나 심지어 회화 공부의 필요성도 낮아질 가능성 마저 옅보였다.  

 

한편, 세그웨이로 대표되던 전동휠이나, 단순히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나 전시할만한 대상이 아니라 이미 뻔한 제품이라는 얘기다. 현대차 또한 수소연료전지차 NEXO를 내놓으면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내세우는 대신 자율주행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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