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엔진·변속기, 내년부터 확 바뀐다…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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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4 11:16
현대기아차 엔진·변속기, 내년부터 확 바뀐다…차세대 파워트레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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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4~25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 ‘2017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현대기아차가 2017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스마트 스트림 엔진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발레오, 셰플러,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을 공개한다. 또, 스마트 스트림을 엔진과 변속기, 친환경 등 세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파트별 향후 개발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 현대기아차가 2016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스트림'은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자동차 제조 기술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 및 변속기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라며 "실 연비 개선 및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파워트레인 구조 설계의 최적화, 연소 기술 강화, 신기술 적용 최적화, 부품의 소형화와 경량화 등으로, 연비 향상뿐 아니라 최적의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 현대기아차가 2015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3.3 트윈터보 엔진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스마트 스트림 G1.6 T-GDi 엔진’의 경우 가변 밸브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이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됐다. 참고로 CVVD는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의 여닫는 타이밍을 최적화해 제어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스트림 습식 8속 DCT’도 전시된다.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응답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달 효율을 확보해 빠른 변속 응답성과 높은 연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스마트 스트림 G 1.6 엔진, 스마트 스트림 D 1.6 엔진, 스마트 스트림 CVT, 니로 HEV 시스템,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탱크 등 총 7개 전시물, G70, 그랜저 HEV, 스팅어, 스토닉 등 4개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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