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7 스포트백 공개…내년 국내 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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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0 15:08
아우디, 신형 A7 스포트백 공개…내년 국내 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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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19일(유럽 현지시간) 신형 A7 스포트백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차는 아우디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고성능·고효율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A7 스포트백의 디자인은 한 마디로 역동적이다. 전면은 대형 싱글 프레임과 날카롭게 다듬어진 헤드램프로 강렬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은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 그리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으로 스포트백 특유의 관능미를 발산했다.

후면은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를 장착했으며, 리어 스포일러는 120km/h에서 자동으로 솟아오른다. 차체 크기는 4969x1908x1422mm(길이x너비x높이)이고, 휠베이스는 2926mm다. 이전 세대보다 길이는 15mm가 줄었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12mm가 늘어났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이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해 간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10.1인치, 하단에는 8.6인치 모니터가 각각 위치해 내비게이션, 에어컨, 오디오가 표시된다.

 

운전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커넥티드는 최대 7명까지 가능하며, 오디오는 상위 트림에 한해 뱅앤울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마력의 V6 3.0L TFSI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3초, 최고안전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구동을 시작할 때나 혹은 정속 주행을 전개할 때, 내연기관 개입을 억제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유럽기준 연비는 14.7km/l다.

 

선택 사양인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은 뒷바퀴 5도 조향을 지원하며, 서스펜션 라인업은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과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 아우디 AI 시스템이 장착된다. AI 버튼을 통해 활성화되는 이 기능은 레이더 센서 5개, 카메라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통해 반자율주행과 자동주차 기능을 구현한다.

아우디 신형 A7 스포트백은 독일 네카줄룸 공장에서 생산되고, 내년 2윌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약 9000만원(6만7800유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7 아우디 A7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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