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FE 공개…”580km 이상 달린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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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15:14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FE 공개…”580km 이상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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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과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자신했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 기존 55.3% 대비 약 9% 향상됐다. 또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에서 모두 기존 투싼ix 수소전기차에 비해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차량의 최고출력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163마력으로 크기가 비슷한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이 확보됐다. 또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 등이 독자 개발됐고, 또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이 개선됐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됐고,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많이 반영됐다. 또 친환경차답게 2피스 공력 휠, D필러 에어터널, 전동식 도어 핸들 등의 첨단 디자인과 공력 기술이 융합된 요소들이 적용됐다. 실내엔 현대차 최초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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