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잡는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4가지 자신감'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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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5 11:02
"모하비 잡는다" 쌍용차 G4 렉스턴의 '4가지 자신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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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G4 렉스턴 성공에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4가지 혁신(혁명)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켜 국산 대형 SUV뿐 아니라 수입 대형 SUV와도 충분히 겨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쌍용차는 G4 렉스턴에 적용된 4가지 혁신에 대해 상당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특히,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개발 스토리 및 핵심 강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신차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소통 시간을 갖은 것이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은 오리지널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승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판매목표로 잡은 2만대(월 2500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G4 렉스턴에 들어간 4가지 위대한 혁명(Great 4 Revolution)이다.

# 스타일 레볼루션(Style Revolution)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은 페라리를 비롯해 수많은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풍동시험을 거치는 등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풍절음을 동급 최저 수준으로 만들었다. 

 

외관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네이처-본 3모션(Nature-born 3Motion)'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디자인 전반에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Golden Rati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고급 트림에는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해 플래그십 SUV만의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고 고급감을 높였다. 

 

G4 렉스턴은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여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하였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재공간은 러기지보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형함으로써 활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2열 더블폴딩을 통해 적재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하이-테크 레볼루션(High-tech Revolution)

G4 렉스턴에는 국내 SUV 최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한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9.2인치 대화면을 100% 활용활 수 있도록 고화질(HD) DMB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되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운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계기반은 차량과 운전자의 즐거운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주행속도와 연계하여 역동적인 차선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RPM 연계 모드', 심플하게 속도 데이터를 표시해 주는 '일반모드' 등이 있다.

이 밖에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장착했으며,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 세이프티 레볼루션(Safety Revolution)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했는데, 쌍용차 측은 "내부 테스트 결과 대형 SUV 최초로 KNCAP 신차안전도평가에서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4 렉스턴의 차체는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적용됐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590MPa급 이상 고강도강이 63%가 들어갔다. 

또, 충돌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범퍼를 비롯한 전면부는 보행자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차선변경보조시스템과 후측방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 사양이 들어갔다. 

# 드라이빙 레볼루션(Driving Revolution)

대형 SUV에 어울리는 우수한 도강능력, 등판능력, 견인능력 등도 적용됐다. 쌍용차 측은 "새로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이러한 전천후 주행성능이 완성됐다"면서 "특히, 엔진은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낸다"고 밝혔다.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l(도심 9.5km/l, 고속 11.9km/l)다.

G4 렉스턴의 4Tronic_Powered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여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 하이/로우(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으로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 및 코너링 안정성을 완성했다(매저서티 및 헤리티지 트림 기준, 럭셔리 및 프라임 트림은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

하체는 새롭게 개발한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가 사용됐으며, 펠트(felt, 모직이나 털을 압축해서 만든 부드럽고 두꺼운 천)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최대한 차단하는 등 정숙성을 높였다. 

G4 렉스턴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350~4510만원(옵션 제외)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매저서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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